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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역사

알아두면 쓸모있는 대만의 역사 <하편>

by double stone 2020. 8. 6.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다한 지식 <알쓸잡식> 돌돌입니다.

오늘은 상편에 이어서 하편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난이야기]

청프전쟁

청나라는 1884년 프랑스와 청프전쟁이 일어나자 열강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이듬해 타이완을 하나의 성()으로 격상시키고 순무를 파견. 그러나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일본에 패하면서 타이완은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됨.

 

 

[대만과 일본과의 관계]

대만은  한족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살고 있지만, 중세까지만 해도 중국에선 큰 관심을 주지 않던 섬이였습니다. 대만섬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대만은 원래 한족이 아닌 대만 원주민들이 중세까지 살던 섬으로, 한족이 본격적으로 들어온건 명청 교체기 시기 정성공 때가 거의 최초였습니다. 물론 직전엔 스페인, 네덜란드 등 서구 세력의 지배도 잠깐 받았고, 이후 청나라의 지배도 받았지만, 청일전쟁(1894)에서 패배한 청나라가 시모노 세키 조약으로 일본에 대만을 넘겨주면서 1895년부터 1945년까지 50여년의 지배시기가 도래합니다 이후 대만은 일제 총독부 아래 근대화가 이루어 지게 되고 애초 독립국이라는 인식이 희박했던 대만은 일제 식민 지배에 대한 거부감도 타 국가들 대비 덜할수 밖에 없던 것이였습니다.

 

한족들이 타이완 섬을 지배하면서 거주하고 있던 원주민들을 무시하고 그런 앙금이 오래 있던 대만은 차라리 일본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아직도 연로한 대만 사람들은 일제가 지배했던 시기를 추억하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상반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제의 지배에 대해 순응만 한것은 아니고 반항하는 사건들도 발생하였습니다.

 

 타파니 사건(1915년), 우서사건(1930년) 등 항일 저항이 있었는데 저하게 처음부터 저항하는 세력은 씨를 말려버리는 정책을 일제는 시행했습니다. 이후에도 타파니 사건 당시 수백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고, 우서 사건 당시 저항 운동의 중심에 있던 대만 원주민 시디그(세디크/Seediq) 족은 일제에 마구잡이로 학살당해 2012년 기준으로도 대만에서 겨우 8천명 정도만 존속되어있다고 합니다. 때문인지 이들은 지금도 혐일 감정을 느끼고 살고 있다고 하죠..

 

 

태평양 전쟁

1938년 일제는 국가 총동원법을 시행하여 조선과 대만의 장병들과 젊은이들을 강제징용합니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미국을 공격하지만 미드웨이 해전 이후로 전세가 미국쪽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결국 원자폭탄을 맞고 항복하게 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패전국 일본이 항복하게 되면서 여러 나라들은 독립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중국도 큰 국면의 전환을 겪는데 바로 자국 세력간의 내전이였습니다. 1911년 신해혁명을 계기로 청왕조가 붕괴되고 쑨원을 총통으로 하는 중화민국이 건립됩니다. 20세기 초반 중국 주세력은 중화민국이였고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은 주축 세력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장제스가 중화민국의 총통을 맞은이후 장제스는 성장해가는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서로 연합하여 일제에 견제하기 보다는 국공합작(국민당과 공산당의 합작)을 결렬시키고 오히려 공산당을 공격하는등 공산당의 세력을 견제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일제가 항복한 후 중국 안에는 전쟁의 분위기가 흘리는데 갑자기 그런 분위기를 깨고 마오쩌둥과 장제스가 만나 일종의 화해 선언을 합니다.

 

 

쌍십협정

 

사실 쌍십협정은 말뿐인 협정이지 미국등 열강들이 떠나자마자 바로 장제스가 마오쩌둥 군대에 선제 공격을 시작합니다

당시 미국이 남기고 간 무기 군용 시설들이 국민당에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국민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20세기 초반 일제에 저항하기 보다 공산당을 죽이고 민심을 돌보지 않았던 국민당에게 서서히 불리하게 기울기 시작하였고 항상 당하고만 살았던 일종의 도망다니며 전투하는 패시브가 생긴 공산당의 능숙한 게릴라전등 여러전술에 당하며 결국 중국 영토는 마오쩌둥이 공산당이 점령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 건립됩니다 패전한 국민당의 장제스 세력은 타이완 섬으로 내려와 중화민국 대만을 건립합니다.

 

 

 

현재 정세

 

사실상 중국이 강대한 이후 중국에 힘에 눌려 나라로 인정받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노태우 정부 한국과 중국의 수교 이후 대만과 수교가 단절되는등 힘에 무시되는 현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최근 중국 시진핑 정부에 대해 불만이 많은 미국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견재하기 위해 대만을 정식국가로 인정한다는 발언을 하는등 세계 여러 강대국에 의해 휘둘리닌 비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가까우면서도 대만은 먼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만의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죠

대만은 도시가 발달한 국가이기 때문에 주로 한국인들은 쇼핑위주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아 대만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글을 읽고 대만의 역사를 알고난 후 여행을 가면 많은 보람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아는 범위 안에 답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